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소·중·대형 규모의 안전체험관과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이 운영주체인 안전체험관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고유의 산업적 특수성을 살려 특정 산업 분야의 안전체험 교육에 중점을 둔 안전체험관도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안전체험관은 기본적으로 고정식 기구와 체험 도구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법과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 인안전 사고에 대한 교육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업데이트, 교육인력의 전문성 확보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업데이트 등은 한정된 예산과 공간, 자원, 그리고 안전체험관에 대규모로 고정 설치된 기구와 체험 도구로 인하여 힘든 상황이다.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 과제에서는 안전체험관의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업데이트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반 콘텐츠 기술개발 및 관련 하드웨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생활안전사고 현장의 환경적인 특성, 체험자의 선호도/난이도, 그리고 생애주기 단계 등에 따라 맞춤형 체험교육 콘텐츠 및 운영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체험자의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생활안전 예방교육 서비스가 제공되게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과제에서 개발 중인 핵심기술은 크게 가상객체와 실제 사용자 간 상호작용 기술, 사용자 모션/제스처 인식 기술, 그리고 사용자 프로파일 분석 기술 등이며, 범용 햅틱 피드백 모듈, 오감 시뮬레이터 등의 모듈 단위 하드웨어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가상 객체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 기술은 가상 환경 내에서 사실적인 체험을 위해 실제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얻은 데이터에 기반한 햅틱 피드백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및 햅틱 하드웨어 모듈 설계와 구현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사실성 높은 상호작용형 가상체험 기반의 화재안전교육이 어느 장소에서나 가능하게 된다.
딥러닝 기반의 사용자 모션/제스처 인식 기술개발을 통해 가상 콘텐츠 환경에서 비 직관적이며 부자연스러운 HMD(Head Mounted Display) 컨트롤러 기반의 상호작용을 직관적이며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구현하였다. 또한 생활안전 체험교육 콘텐츠를 위한 사용자 프로파일 분석 기술로 사용자 경험 피드백이 가능하며 사용주기가 증가된 체험교육 콘텐츠 생성이 가능해졌다. 안전체험관을 방문하여 체험교육을 받았던 방문객이 다시 안전체험관에 재방문했을 때 이전과 같은 설치 기구를 탑승하고 체험도구를 사용하며, 이전과 같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한다면 방문객의 교육 몰입감 및 흥미도가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과제에서 개발한 사용자 프로파일 분석 기술을 통해 안전교육 콘텐츠의 시나리오가 다시 체험교육받으러 온 방문객에 맞춰 가변적으로 일부 변경되어 제공되고, 생애주기 기반 방문객의 체험 난이도 등을 반영하 여기 존 안전교육 콘텐츠와는 다른 화면 구성과 장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결국, 안전체험관 재방문객들의 안전교육 콘텐츠 몰입도와
재미를 다시 높일 수 있고, 기존 1개 제작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2개 이상의 콘텐츠를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효과도 가질 수 있게 된다.
안전체험교육 콘텐츠가 사고현장과 흡사한 가상공간 및 가상 객체를 그대로 재현하고, 이들과 안전체험관 방문객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실재하지 않는 가상이므로 물리적인 접촉 감과 사실감까지 제공해줄 수는 없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체험교육 과정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관 방문객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여 사실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범용 햅틱 피드백 모듈과 오감 시뮬레이터를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특히 안전체험관 내 체험공간 확보 및 유지,
보수 측면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얻기 위한 하드웨어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